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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2020 NCS 기반 개정 3회 실기 시험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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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개정된 실기 준비와 시험 후기가 쓸데없이 상세하니 읽기 힘드신 분들은 포스팅 맨 하단의 요약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ㅎㅎ

 

2020 정보처리기사, NCS 기반 개정 3회 실기 준비

NCS 기반 개정 필기 1,2회차를 합격하고 나서 실기 2회차를 봤어야 했는데 도저히 공부할 시간이 나지 않아서 패스하고 3회차를 준비했다.

NCS 개정 전후 차이는 아래와 같은데 딱봐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총 12과목으로 세분화되었기 때문에 하루에 1~2개 과목씩 보는 방식으로 하루에 3시간 정도씩 총 2주간 준비했다. 과목당 나름대로 정리한 요약본은 짬짬히 시간날 때마다 봤고, 시험 3일 전부터는 기출문제와 수제비 카페에 올라오는 데일리 문제를 풀었다.

 


개정전

 

1. 업무프로세스 실무응용  / 2. 데이터베이스 실무응용  / 3. 실무 알고리즘 응용
4. 신기술동향 및 IT서비스  / 5. 전산영어 실무

개정후

1. 요구사항 확인 / 2. 데이터입출력 구현 / 3. 통합 구현 / 4. 서버프로그램 구현 / 5. 인터페이스 구현

6. 화면설계 / 7.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관리 / 8. SQL 응용 9.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구축

10.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11. 응용SW기초 기술 활용 / 12. 제품 소프트웨어 패키징

 

 

자격증 시험이라는게 포맷이 있는 것이고 필기 1,2회가 어느정도 바뀌긴 했지만 무난했기 때문에 실기도 뭐 비슷하려니 하고 사실 별로 크게 걱정을 안했다. 그리고 중간에 궁금해서 책에 실려있는 1회차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너무 쉬워서 더 걱정을 안하게 됐던 것도 있다.

 

그러다가 시험 3일전에 실기 2회차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What the...? 채점 결과 50점이었고 진짜 어려워서 (어렵다는게 뭔가 심화적으로 어렵다기보단 너무 지엽적인 느낌) 당황하고, 카페 스텝분들이 올려주시는 문제들이랑 모의고사들을 엄청나게 풀기 시작했다. 1,2회만으로 3회가 어떻게 날 것이라고 예상하긴 힘든것도 있었는데 애초에 1회랑 2회랑 문제 형식이랑 느낌 자체가 너무 극명했고 책만 봤다고 쳤을 때 맞출 수 있는 문제 수에 한계가 있었다.

 

어쨌든 그렇게 2주가 흐르고.. 공부 내용의 홍수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공부한 내용을 100% 확률로 맞추자는 생각으로 시험 당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동안 정리했던 35페이지 짜리 요약본을 다시 정독했다. 다시 보니까 토할 것 같다...

 

 

 

2020 정보처리기사, NCS 기반 개정 3회 실기 시험 후기

확실히 개정 전 실기는 개껌이었다면, 후의 실기는 훨~씬 어렵다.

 

시험지를 처음 딱 받고 첫페이지를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아... 시험장 없어서 강릉까지 왔는데 완전 헛걸음했네 망했다 내시간 내돈' 이었다. 첫페이지만 그렇겠지 하고 뒤로 넘기는데 이건 백퍼 불합격이라는 확신이 서기까지 했다. 진짜 그 많은 범위에서 이런걸 낸다고....?ㅎㅎ...이런느낌... 그리고 진짜 거짓말 안하고 사람들이 전부 시험지 뒤적거리면서 한숨을 내뱉었다. 나만 거지같은 기분이 아니라는 묘한 동질감에 안심이 되기까지 했다. 

 

약술형이 너무 많았고 많은 약술형 중에서도 1번문제가 리팩토링의 목적이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래도 이건 양호했던게 '헝가리안 표기법'도 있었다. 게다가 코딩이나 SQL 문제를 제외한 단답형이 무슨 '기술적 은어'라던가...

 

그래도 2주간 준비한게 있는데 대충볼 수는 없었다. 일단 확실한 것부터 풀기 시작했는데 아래 작성한 문제들이 확실히 맞출 수 있는 문제였고 실제로 맞았다. 시험을 칠때는 아래 문제들이 확실히 맞았다는 가정 하에 9문제, 45점이므로 3문제를 더 맞추어야 했다. ICMP 문제는 책에 따로 설명되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정보보안기사 준비했을 때 공부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맞출 수 있었다. 코드 문제는 무난했지만 그래도 개정 전에 비해선 함정?같은 것들이 있었다.

 


2번 : C언어 코드문제 (정답 : 0, 맞음)

3번 :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대규모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라우팅 프로토콜 (정답 : OSPF, 맞음)

6번 : IP 패킷 처리 시 발생되는 문제 알려주는 프로토콜 (정답 : ICMP, 맞음)

9번 : 튜플 삭제 SQL문 작성 (정답 : DELETE FROM 학생 WHERE 이름=‘민수’;, 맞음)

12번 : 동치 분할 테스트, 경계값 테스트 등의 종류가 있는 테스트 종류 (정답 : 블랙박스 테스트, 맞음)

14번 : C언어 코드문제 (정답 : 234, 맞음)

15번 : 자바 코드문제 (정답 : 30, 맞음)

17번 : EAI 유형 단답형 문제 (정답 : Point-to-Point, Hub&Spoke, 맞음)

18번 : UI 직관성 약술형 문제 (정답 :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함, 맞음)

 

 

그 다음은 100% 확실하진 않치만 맞을 확률이 어느정도 높은 문제를 풀었다. 8번은 SQL문 공부하면서 자세히 안나오겠지하고 안넘기고 자세히 봐서 맞출 수 있었다. 천만다행이다. 그리고 10번 DB에 칼럼 추가하는 ALTER문 문제는, 옛날에 웹서버 만들어서 이것저것 할 때 DB 구조 여러번 바꿨던게 겨우 기억이 나서 적었는데 다행히 맞았다.


1번 : 리팩토링의 목적 약술형 (맞았는지 모름)

5번 : 형상통제 약술형 (맞았는지 모름)

8번 : SQL, MIN/MAX/AVG/GROUP BY/HAVING 사용문제 (정답 : SELECT 과목이름, MIN(점수) AS 최소점수, MAX(점수) AS 최대점수 FROM 성적 GROUP BY 과목이름 HAVING AVG(점수) >= 90;, 맞음)

20번 : DB에 칼럼 추가하는 SQL문 괄호 채우기 (정답 : ALTER TABLE ~ ADD ~, 맞음)

 

 

그리고 밑에는 버렸던 문제이고 이외에도 약술형 2문제와 자바코드 문제 1개가 더 있는데 확실치 않았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확실한 9문제가 있고 맞을 확률이 어느정도 높은 4문제와 확실치는 않치만 풀긴 푼 3문제 중에서 3개를 맞으면 합격이었다.

 


4번 : 톰마릴 기술적 은어 (정답 : 프로토콜)

7번 : 분기 커버리지 경로 작성하는 문제

8번 : 릴레이션 관계대수 문제 (정답 : ÷)

11번 : 헝가리안 표기법 약술형

 

 

시험이 끝나고 나서 가채점 결과 8/20번을 맞아서 확실히 맞은 문제가 11문제가 됐고 남은 약술형 4개 중에 한개만 맞으면 합격인 상황이었다. 사람들 정답을 비교해본 결과 리팩토링과 형상통제 약술형은 맞을 확률이 높아보여서, 하나는 맞겠지 하는 생각으로 맘편히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다.

 

 

2020 정보처리기사, NCS 기반 개정 3회 실기 시험 결과 및 느낀점

떨어지면 다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했는데, 합격해서 다행이었다 :) 이번 3회차 실기 합격률은 18%라고 한다.

 

 

 

이번 시험 문제 구성을 살펴보면 코드문제가 4개, SQL 문제가 3문제, 약술형이 5문제, 책기반으로 공부를 했다면 충분히 맞을 수 있는 문제가 (주관적으로) 4개 정도이다.

 

4회차에 시험 구성이 또 어떻게 바뀔지 예상할 수는 없으나 일단 3회차로만 보면, 카페 여론도 그렇고, 안전한 합격을 위해선 코드문제와 SQL문제, 충분히 맞을 수 있는 문제를 다 맞춰야 한다. 그리고 약술형에서 1~2개 이상 맞는 것을 기대하거나 평소 알고있던 지식으로 정답 수를 높이는 방식이어야 합격에 근접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코드문제, SQL문제 7개 중 하나를 틀렸지만, 다행히도 책기반으로 풀 수 있는 문제 4개를 틀리지 않았고 여기에 평소에 그냥 알고있던 지식으로 푼 문제 (ICMP) 하나와 약술형에서 2개정도 추가로 맞아서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요약

헝가리안 표기법, 기술적 은어같은 문제처럼 버리는 문제가 나옴

너무 지엽적인 문제가 많음

코드 문제는 무난했으나 그래도 개정 전 문제에 비해선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음

그동안은 SQL 문제가 간단한 SELECT문을 작성하거나 괄호를 채우는 정도의 문제가 나왔다면 3회차에는 SQL 구문이 꽤나 어렵게 출제됨

난해한 문제가 꽤나 있어서 안전하게 합격하려면 코드 문제와 SQL 문제는 무조건 다 맞춰야 함

확실히 기출문제 몇번 돌리면 쉽게 합격할 수 있었던 그동안의 시험과는 달라짐

3회차 실기 합격률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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