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포스팅 16개, 2주만에 애드센스 승인 후기 (근거없는 소문 믿지 마세요)

 

애드고시 말만 들어봤지 막상 신청하려니 엄청 쫄렸었는데 나와 같은 쫄림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애드센스 승인 기간, 애드센스 신청 당시의 블로그 현황, 조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조건 등을 후기로 작성해본다. 

 

+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아주 아주 주관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없는 소문을 불식시켜보고자 한다.

 

 

애드센스 승인 기간

 

"첫 포스팅: 2020.01.16"

"신청 날짜: 2020.01.28"

"승인 날짜: 2020.01.29"

 

 

첫 포스팅 날짜는 1월 16일이고 1월 28일에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그리고 하루 뒤인 1월 29일에 승인이 됐으니 약 2주만에 애드센스 승인이 난 것이다.   

 

 

애드센스 심사 메일

 

 

애드센스 승인 메일

 

 

애드센스 승인 조건 - 포스팅 수

 

"포스팅 수: 16개"

 

 

애드센스 신청을 한 시점까지의 여러 조건들을 서술해보고자 한다. 애드센스 신청을 1월 29일 오후 5시쯤에 했는데 그 때까지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상황은 아래와 같았다.

 

먼저, 포스팅 수는 총 16개였다. 그리고 아래에 좀 정신없지만 포스팅 목록이 나와있는데 '1일 평균 1포스팅'임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날짜를 지우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승인할 때 포스팅 수가 10개~15개면 충분하다, 20개는 넘어야한다, 30개는 넘어야 안정적이다 등등 의견이 많이 갈린다. 하지만 내기준 16개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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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목록 - 애드센스 신청 시점 (총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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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포스팅 목록 - 애드센스 심사 기간 중 (+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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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 조건 - 글자수

 

"평균 글자수: 3526자"

 

 

포스팅 평균 글자수는 3526자로 많다고 볼 수 있다. 원래 처음에는 하루에 2개씩 포스팅해서 30개정도가 되면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루에 한개의 포스팅을 쓰기도 힘들었고 한번 쓰기 시작하면 자꾸 길어지는 내용들이 많았다. 오히려 '억지로 1500자 정도에만 맞추고 포스팅 양을 늘려야지' 라고 생각하는게 더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그냥 포스팅 질을 높이면서, 포스팅 수는 생각하지 말고 포스팅 하나하나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16개가 됐을 때 급한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면 그냥 다시 신청하지뭐 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승인이 된 것이다. (구글봇 감사합니다)

 

 

블로그 패턴 검사 (출처: 블로그유틸24)

 

 

애드센스 승인 조건 - 방문자수

 

"신청 시점의 총 방문자수: 약 160명"

"하루 평균 방문자수: 약 27명"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정말 형편없다. 사실 27명은 평균을 내서 그렇치 1명인 날도 있었고 신청 시점인 1월 28일에 약 130명이 방문해주셔서 평균이 높아졌다. 그러니 심사 중에는 총 방문자수가 160명보다 훨씬 적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방문자 수가 왜이렇게 들쭉날쭉인지 모르겠다. 안정화가 될때까지 많이 노력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ㅠㅠ

 

 

 

애드센스 승인 조건 - 기타(링크, 이미지 수, 최적화 등)

 

 

"이미지를 전부 지워야한다?"

"개행, 링크도 지우라고?"

 

 

그리고 나머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애드센스 승인 조건, 기준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정말 여러가지가 있다. "링크가 많으면 안좋다, 이미지가 한 포스팅에 3개까진 적당하다, 너무 많으면 안좋다, 이미지가 있으면 안좋아서 이미지를 다 지우고 신청을 했다, 복사 붙여넣기를 하면 바로 떨어진다 등등". 최적화는 구글 웹마스터와 네이버 웹마스터를 통해 어느정도 수행(사이트맵 등록, 검색 노출 요청 등)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선 할말이 없지만 적어도 이미지 수에서만큼은 제일 이야기를 하고싶다.

 

 

"이미지 수: 평균 약 5건 (최저:3 / 최대:12)"

 

 

내생각엔 이미지가 많으면 안좋은게 아니라 이미지를 저작권 상관없이 퍼오거나 화질이 너무 안좋다거나 텍스트는 없이 이미지만 많다거나 이런 조건들로 인한 승인 거절로 인해 일반화된, 와전된 소문인 것 같다. 난 애초에 이런것에서 혹시라도 걸릴 여지를 남기기 싫어서 애매한건 차라리 PPT로 만들어서 넣거나 전부다 구글 무료 이미지 검색,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통해 이미지를 넣었다. 

 

 

"링크: 많음"

"개행: 많음"

 

 

링크(기사 링크, 참조 링크, 이전글 링크)도 마찬가지로 많았다. 다만, 링크를 URL 그대로 삽입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개행이 많으면 안좋다고 들어있던 개행을 전부 지우고 심사 신청을 했다는 글도 봤는데 내가 썼던 포스팅정도의 개행과 링크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는 내가 애드센스 신청을 해놓고 전전긍긍하던게 있었는데 바로 '복사 붙여넣기'에 관한 것이다. 남의 글을 그대로 복사했다는게 아니라, 티스토리 포스팅 작성 중 캡쳐사진 같은 걸 붙여넣을 때 갑자기 렉이 걸리면서 포스팅을 날린 적이 있다. 그래서 그때부터 따로 원노트에 백업을 중간중간 해놨었다. 그리고 실제로 임시저장을 계속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이 날아가서 원노트에 백업해놓은 텍스트를 그대로 복붙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떨어졌다거나 복붙한 문장이나 부분이 있으면 무조건 떨어진다고 하는 얘기를 신청 후에 듣고나서 엄청 불안했었다. 근데 결국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땐, 복붙 행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유사문서가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것 같다. 애초에 구글봇이 '아 이문장은 ctrl+v가 된 문장이네' 라고 판별하는게 그 키를 누른 행위와 상관있는 것이 아니라 유사문서의 유무와 상관이 있다는 것이다.

 

 

 

마치며... 중요한 것은 포스팅의 질

지극히 내 생각에는 포스팅 수와 관련한 애드센스 승인이 복불복인게 아니라 여러가지 조건들이 얽혀 여러 조건문들을 만들기 때문에 마치 복불복인것 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싶다. 정확히는 당연히 알 수 없지만 포스팅 수가 적은데 승인이 난 사람은 그만큼 다른 조건들이 승인치를 뛰어넘게끔 해준것이고, 포스팅 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승인 거절을 당한 사람은 그만큼 다른 조건들이 좋은 포스팅 수에 대한 점수를 승인치 밑으로 깎아먹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무리 떠들고 추측해보아도, 구글이 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승인 기준이 정확히 뭔지 절대 알 수가 없다.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알려진 기준인 <포스팅 수 10개~15개 이상, 글자수 1000자~1500자 이상, 유사문서 및 저작권 문제 없음> 을 정확히 지키고 나서 포스팅의 질을 높이는데에 집중하면 좋치 않을까 싶다.

 

 

어제 처음 광고를 달고 진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앞으로 더 양질의 포스팅을 위해 힘내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애드센스 심사중이신 분들, 콘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거절당하신 분들, 애드센스 신청을 준비중이신 분들 모두에게, "이런 별거없는 블로그도 승인받았으니 나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라고 조금이나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D